탄생 : 1세기 초, 갈릴래아(전승)
사망 : 62년경, 예루살렘 순교
활동 지역 : 예루살렘
시대 배경 : 로마 제국 지배하 유다 지역, 초기 교회 형성기
수호 : 예루살렘 교회, 노동자, 세탁공(전승)
상징 : 곤봉(순교), 책(교회의 지도자), 성전(예루살렘 교회)
성인의 삶과 신앙
[주요 활동]
• 예수의 열두 사도 가운데 한 사람으로 부름받음
• 예수 부활 이후 예루살렘 교회의 중심 인물로 활동함
• 49년경 예루살렘 사도회의에서 이방인 선교 문제에 대해 중재 역할을 수행함
• ‘주님의 형제’로 불리며 공동체의 도덕적 기준을 강조함
• 62년경 유다 지도층에 의해 체포되어 성전에서 밀쳐진 뒤 곤봉에 맞아 순교함
[성인 해설]
• 야고보의 신앙은 공동체 안에서 책임을 지는 자리에서 드러난다.
• 그는 극적인 기적보다, 교회를 안정시키는 질서와 절제를 선택했다.
• 교회는 성 야고보 안에서, 믿음이 개인의 열정이 아니라 공동체를 지탱하는 인내와 의로움으로 형성될 수 있음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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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1
제목: <성 야고보(소)>
작가 : 폼페오 바토니 (Pompeo Batoni)
연대 : 18세기 후반
소장 : 영국 바실던 파크(Basildon Park, National Trust)
기법·시대 : 유채, 후기 바로크·초기 신고전주의 전환기
유형 : 사도 단독상
특징 :
• 어두운 배경 위에 인물의 얼굴과 손을 집중 조명하여 내면의 상태를 부각한다.
• 오른손은 가슴에 얹혀 있고 시선은 위로 향해 있어 기도의 방향성을 형성한다.
• 왼손에 쥔 곤봉은 순교의 상징을 명확히 제시하되 화면의 중심을 차지하지는 않는다.
• 색채는 절제되어 있으며 붓질은 매끄럽고 정제되어 있다.
※ 이 작품은 후기 바로크의 명암법을 유지하면서도 감정의 과장 대신 고전적 절제를 택한 전환기적 성격을 보여준다. 바토니는 사도를 극적 사건의 주인공으로 그리지 않고, 위로 향한 시선과 가슴 위의 손을 통해 내면에서 이루어지는 결단의 순간을 포착한다. 순교의 도구인 곤봉은 상징으로만 제시되고, 화면의 중심은 인물의 얼굴과 빛에 집중된다. 이 성화에서 신앙은 외적 영웅성이 아니라, 하느님을 향해 자신을 맡기는 조용한 확신의 태도로 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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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2
제목: <성 야고보(소)>
작가 : 페테르 파울 루벤스 (Peter Paul Rubens)
연대 : 1610–1612년경
소장 : 마드리드 프라도 미술관(Museo Nacional del Prado)
기법·시대 : 유채, 플랑드르 바로크
유형 : 사도 단독상
특징 :
• 황갈색 망토가 화면을 크게 점유하며 인물의 존재감을 강조한다.
• 강한 명암 대비가 얼굴과 손에 집중되어 노년의 주름과 표정을 사실적으로 드러낸다.
• 손에 쥔 책은 교회의 기둥으로서의 역할을 상징한다.
• 고개를 약간 숙이고 측면을 응시하는 시선은 침잠된 사색의 분위기를 형성한다.
※ 이 작품은 플랑드르 바로크 특유의 강렬한 명암과 물질적 질감을 통해 인물의 육체성과 현실성을 강조한다. 루벤스는 과장된 동작 대신 화면을 가득 채운 망토의 부피와 빛의 대비로 사도의 무게감을 구축하며, 책을 움켜쥔 손을 통해 교회의 지도자로서의 책임을 시각화한다. 신앙은 극적인 행동의 순간이 아니라, 세월 속에서 단단해진 확신과 공동체를 떠받치는 내적 견고함으로 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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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3
제목: <성 야고보(소)>
작가 : 작가 미상(Unknown)
연대 : 15세기 추정
소장 : 소장처 미상
기법·시대 : 템페라와 금박, 목판, 후기 비잔틴·이탈리아 초기 르네상스 전환기
유형 : 사도 단독 이콘
특징 :
• 배경 전체를 금박으로 처리하여 초월적 공간을 형성한다.
• 인물은 정면에 가깝게 배치되며, 후광이 머리 뒤를 둘러 성성(聖性)을 강조한다.
• 붉은 외투와 금문양 의복은 상징적 색채 대비를 이루며 위엄을 부각한다.
• 손에 든 곤봉은 순교의 상징으로 명확히 제시된다.
※ 이 작품은 비잔틴 전통에 따른 금박 배경과 정면성 구도를 유지하면서, 인물을 역사적 인물이라기보다 천상적 존재로 제시한다는 점에서 중세 성상화의 전형을 보여준다. 작가는 개별적 감정보다 상징적 형식을 우선하여, 표정과 자세를 절제된 방식으로 고정한다. 곤봉은 서사의 한 장면을 설명하기보다 순교의 정체성을 명시하는 표지로 기능한다. 이 성화에서 신앙은 인간적 감정의 묘사보다 영원의 질서 안에 참여하는 성인의 상태로 제시되며, 금빛 배경은 시간과 공간을 넘어선 하느님의 영역을 시각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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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4
제목: <성 야고보(소)>
작가 : 로마 활동 작가(Artist active in Rome)
연대 : 17세기 중엽
소장 : 개인 소장(Private Collection)
기법·시대 : 유채, 이탈리아 바로크
유형 : 사도 단독상
특징 :
• 어두운 배경과 강한 명암 대비가 인물의 얼굴과 손을 극적으로 부각한다.
• 붉은 망토가 화면을 크게 가로지르며 역동적인 대각선 구도를 형성한다.
• 굵은 곤봉을 단단히 쥔 손은 순교의 상징을 직접적으로 드러낸다.
• 깊게 패인 주름과 강한 음영은 노년의 육체성과 삶의 무게를 강조한다.
※ 이 작품은 17세기 로마 바로크의 전형적인 명암 대비와 강렬한 색채를 통해 인물의 내적 긴장을 시각화한다. 작가는 붉은 망토의 대각선 흐름과 어둠 속에서 떠오르는 얼굴을 대비시켜, 극적이면서도 집중된 인물상을 구축한다. 곤봉은 단순한 상징을 넘어 화면의 구조를 지탱하는 축으로 작용하며, 순교의 정체성을 분명히 한다. 이 성화에서 신앙은 격정적 표출이 아니라, 고난을 통과한 뒤 남는 굳은 결단과 책임의 무게로 제시되며, 빛은 그 결단이 하느님을 향해 정렬되어 있음을 암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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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5
제목: <성 야고보(소)>
작가 : 프란시스코 폴랑코 (Francisco Polanco)
연대 : 17세기 후반 추정
소장 : 스페인 세비야 미술관(Museo de Bellas Artes de Sevilla)
기법·시대 : 유채, 스페인 바로크
유형 : 사도 단독상
특징 :
• 어두운 배경 속에서 인물의 얼굴과 손, 책에 빛이 집중된다.
• 흰색 의복과 붉은 망토의 대비가 인물의 존재감을 또렷하게 드러낸다.
• 한 손은 곤봉에 기대고, 다른 손은 펼쳐진 책 위로 향해 있어 사도적 가르침을 암시한다.
• 부드럽지만 강한 명암 대비가 침묵 속 긴장감을 형성한다.
※ 이 작품은 스페인 바로크 특유의 테네브리즘(tenebrism)을 활용하여, 어둠 속에서 떠오르는 인물의 신앙적 집중을 강조한다. 폴랑코는 과장된 움직임 대신, 빛과 어둠의 대비로 인물의 내적 결단을 드러내며, 펼쳐진 책과 곤봉을 통해 교회의 지도자이자 순교자로서의 이중적 정체성을 시각화한다. 신앙은 외적 영광이 아니라 말씀 위에 선 책임과 고난을 감당하는 태도로 제시되며, 빛은 그 선택이 하느님을 향해 정렬되어 있음을 암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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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6
제목: <성 야고보(소)>
작가 : 안토니오 마리아 에스키벨 (Antonio María Esquivel)
연대 : 19세기 중엽
소장 : 스페인 마드리드 낭만주의 미술관(Museo del Romanticismo, Madrid)
기법·시대 : 유채, 스페인 낭만주의
유형 : 사도 단독상
특징 :
• 부드러운 황갈색 배경 위에 인물을 반신상으로 배치하여 안정된 구도를 형성한다.
• 붉은 의복과 청색 망토의 색채 대비가 인물의 존재감을 또렷하게 드러낸다.
• 한 손에는 펼쳐진 책을 들고 있으며, 다른 손에는 곤봉을 쥐어 사도이자 순교자의 상징을 함께 제시한다.
• 시선은 화면 밖을 향해 약간 위로 향해 있어 사색과 내적 집중을 암시한다.
※ 이 작품은 19세기 스페인 낭만주의의 감성적 사실주의를 반영하여, 성인을 초월적 존재보다 인간적 사색가로 제시한다. 에스키벨은 극적인 명암 대비 대신 부드러운 색조와 세밀한 얼굴 묘사를 통해 인물의 심리적 깊이를 강조한다. 펼쳐진 책과 곤봉은 교회의 가르침과 순교의 정체성을 동시에 상징하며, 구성은 인물의 내면적 성찰에 시선을 집중시킨다. 이 성화에서 신앙은 영웅적 장엄함이 아니라, 말씀을 숙고하고 책임을 감당하는 사도의 인간적 응답으로 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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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7
제목: <성 야고보(소)>
작가 : 샤를 프랑수아 포에르송 (Charles François Poerson)
연대 : 17세기 후반 추정
소장 : 개인 소장(Private Collection)
기법·시대 : 유채, 프랑스 바로크
유형 : 사도 단독상(원형 화면 구성)
특징 :
• 원형 화면 안에 인물의 상반신을 크게 배치하여 시선을 집중시킨다.
• 강한 명암 대비가 얼굴과 손, 책의 질감을 생생하게 드러낸다.
• 한 손에는 두꺼운 책을 끌어안고, 다른 손에는 곤봉을 쥐어 사도와 순교자의 상징을 동시에 제시한다.
• 위로 향한 시선과 벌어진 입술은 간절한 기도와 내적 고양을 암시한다.
※ 이 작품은 프랑스 바로크의 감정 표현과 극적인 조명을 통해 성인의 내적 열정을 강조한다. 포에르송은 원형 화면 구성을 활용하여 인물을 화면 중앙에 밀착시키고, 빛을 통해 얼굴과 손의 표정을 강조함으로써 신앙의 긴장과 고양을 시각화한다. 책을 가슴에 끌어안은 자세는 교회의 가르침에 대한 충실함을, 곤봉은 순교의 정체성을 명확히 드러낸다. 이 성화에서 신앙은 관조적 침묵을 넘어, 하느님을 향해 전 존재를 들어 올리는 열망의 태도로 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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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8
제목: <성 야고보(소)>
작가 : 엘 그레코 (El Greco, 도메니코스 테오토코풀로스)
연대 : 1590년대 후반–1600년경
소장 : 스페인 바야돌리드 국립조각미술관(Museo Nacional de Escultura, Valladolid)
기법·시대 : 유채, 스페인 후기 르네상스·마니에리스모
유형 : 사도 단독상
특징 :
• 어두운 배경 위에 인물을 반신상으로 배치하여 강한 집중감을 형성한다.
• 녹색과 갈색 망토의 대비가 인물의 길게 늘어진 형체를 더욱 강조한다.
• 길게 늘어진 얼굴과 가는 손은 엘 그레코 특유의 왜곡된 비례를 보여준다.
• 손에 쥔 곤봉은 순교의 상징으로 분명히 제시된다.
※ 이 작품은 엘 그레코 특유의 마니에리스모적 양식을 통해 인물의 영적 긴장을 시각화한다. 작가는 인체 비례를 의도적으로 길게 변형하고, 빛을 얼굴과 손에 집중시켜 육체적 현실성보다 영적 상태를 강조한다. 색채는 자연주의적 재현을 넘어서 정서적 울림을 형성하며, 곤봉은 순교의 정체성을 간결하게 드러낸다. 이 성화에서 신앙은 안정된 균형이 아니라, 하느님을 향해 끊임없이 끌려 올라가는 내적 상승의 움직임으로 제시되며, 인물의 길어진 형상은 그 초월적 지향을 시각적으로 구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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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9
제목: <성 야고보(소)>
작가 : 후세페 데 리베라 (Jusepe de Ribera)
연대 : 1630년대 추정
소장 : 마드리드 프라도 미술관(Museo Nacional del Prado)
기법·시대 : 유채, 스페인 바로크(테네브리즘)
유형 : 사도 단독상
특징 :
• 짙은 어둠 속에서 얼굴과 손만이 부각되는 강한 명암 대비를 보인다.
• 인물은 단순한 어두운 의복을 입고 있으며, 장식적 요소를 배제하였다.
• 한 손은 가슴에 얹혀 있고, 다른 손은 곤봉을 단단히 쥐어 순교의 상징을 제시한다.
• 거친 피부 표현과 섬세한 빛 처리는 육체적 현실감을 강조한다.
※ 이 작품은 리베라 특유의 테네브리즘을 통해 성인을 이상화된 존재가 아니라 현실의 인간으로 제시한다는 점에서 스페인 바로크의 특징을 보여준다. 작가는 극적인 사건을 묘사하지 않고, 어둠 속에서 떠오르는 얼굴과 손을 통해 내적 결단의 순간을 응축한다. 곤봉은 순교의 표지로 간결하게 제시되며, 장식이 배제된 화면은 인물의 표정과 빛의 방향에 시선을 집중시킨다. 이 성화에서 신앙은 영광의 광휘가 아니라, 고난을 받아들이는 인간적 침묵과 책임의 태도로 형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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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10
제목: <성 야고보(소)>
작가 : 프란시스코 데 수르바란 (Francisco de Zurbarán)
연대 : 1633년
소장 : 소장처 미상
기법·시대 : 유채, 스페인 바로크
유형 : 사도 단독상
특징 :
• 짙은 어둠 속에서 인물을 반신상으로 배치하여 강한 집중 효과를 형성한다.
• 붉은 상의와 흰색 하의의 대비가 화면에서 인물의 존재를 또렷하게 드러낸다.
• 두 손으로 커다란 책을 감싸 안고 있으며, 곤봉은 옆에 세워져 순교의 상징을 암시한다.
• 빛은 얼굴과 손, 책의 표면에 집중되어 물질적 질감과 육체적 현실감을 강조한다.
※ 이 작품은 수르바란 특유의 절제된 테네브리즘을 통해 성인을 장엄한 영웅이 아니라 침묵 속에 서 있는 인간으로 제시한다. 작가는 장식과 배경을 배제하고, 빛과 어둠의 극단적 대비를 통해 인물의 고독과 내적 집중을 부각한다. 두 손으로 감싸 안은 책은 말씀에 대한 충실함을, 곁에 놓인 곤봉은 순교의 정체성을 조용히 드러낸다. 이 성화에서 신앙은 외적 드라마가 아니라, 고독한 자리에서 책임을 붙드는 태도로 제시되며, 어둠 속의 빛은 그 선택이 하느님을 향해 정렬되어 있음을 암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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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11
제목: <성 야고보(소)>
제목 <성 야고보(소)>
작가 : 조르주 드 라 투르 (Georges de La Tour)
연대 : 1620년경
소장 : 프랑스 알비 툴루즈-로트렉 미술관(Musée Toulouse-Lautrec, Albi)
기법·시대 : 유채, 프랑스 바로크(카라바조 영향권)
유형 : 사도 단독상
특징 :
• 강한 측면 조명이 인물의 얼굴과 손, 옷의 질감을 또렷하게 드러낸다.
• 어둠 속에 잠긴 배경은 공간 정보를 최소화하여 인물의 존재에 집중하게 한다.
• 두 손으로 곤봉을 붙잡고 있어 순교의 상징을 명확히 제시한다.
• 고개를 숙이고 시선을 낮춘 표정은 침잠된 사색과 내적 고독을 형성한다.
※ 이 작품은 프랑스 바로크 회화에서 나타나는 명암 대비와 정적 구성을 통해 성인의 내면성을 강조한다. 라 투르는 카라바조적 빛의 극적 효과를 수용하면서도, 과도한 감정 표현을 배제하고 고요한 정서를 유지한다. 화면은 최소한의 배경과 제한된 색채로 구성되어, 인물의 손과 얼굴이 신앙의 중심으로 부각된다. 이 성화에서 신앙은 외적 영광이나 극적 사건이 아니라, 고독 속에서 고난을 붙드는 침묵의 태도로 제시되며, 빛은 그 침묵이 하느님을 향해 열려 있음을 조용히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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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12
제목: <성 야고보(소)>
작가 : 페테르 파울 루벤스의 화파(Circle of Sir Peter Paul Rubens)
연대 : 17세기 중엽 추정
소장 : 개인 소장(Private Collection)
기법·시대 : 유채, 플랑드르 바로크
유형 : 사도 단독상
특징 :
• 어두운 배경 속에서 인물을 반신상으로 크게 배치하여 존재감을 강조한다.
• 녹색 망토와 어두운 의복의 대비가 인물의 얼굴과 손을 부각한다.
• 손에 든 목제 곤봉은 순교의 상징을 명확히 제시한다.
• 얼굴의 주름과 수염 표현은 사실적이며, 고개를 기울인 자세는 내적 성찰을 암시한다.
※ 이 작품은 루벤스 화파 특유의 풍부한 색조와 강한 명암 대비를 통해 인물의 육체성과 존재감을 강조한다. 작가는 배경을 최소화하고 빛을 얼굴과 손에 집중시켜, 사도의 표정과 상징에 시선을 고정한다. 곤봉은 순교의 정체성을 간결하게 드러내며, 기울어진 자세는 인물의 내면적 고독을 시각화한다. 이 성화에서 신앙은 장식적 장엄함이 아니라, 세월과 고난을 통과한 뒤 남는 인간적 진지함과 책임의 태도로 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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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13
제목: <성 야고보(소)>
작가 : 크리스토발 가르시아 살메론 (Cristóbal García Salmerón)
연대 : 17세기
소장 : 마드리드 프라도 미술관(Museo Nacional del Prado)
기법·시대 : 유채, 스페인 바로크
유형 : 사도 단독상
특징 :
• 어두운 배경 앞에 인물을 전신에 가깝게 배치하여 조형적 안정감을 형성한다.
• 한 손에는 곤봉을 들고 있고, 다른 손에는 라틴어가 적힌 두루마리를 쥐고 있다.
• 두루마리에는 “Credo in Spiritum Sanctum… Ecclesiam Catholicam” 등의 문구가 보인다.
• 빛은 인물의 얼굴과 문서, 손에 집중되어 상징적 의미를 부각한다.
※ 이 작품은 스페인 바로크의 교의적 성격을 반영하여, 성인을 단순한 순교자가 아니라 교회의 신앙 고백을 증언하는 인물로 제시한다. 살메론은 곤봉과 두루마리를 병치함으로써, 순교와 신앙 고백을 하나의 정체성 안에 통합한다. 어둠 속에서 떠오르는 문구는 성인의 개인적 체험을 넘어 보편 교회의 신앙을 상징하며, 화면은 극적 감정보다 교리적 확언에 무게를 둔다. 이 성화에서 신앙은 고난의 기억과 함께 교회의 고백을 붙드는 책임으로 제시되며, 인물은 그 증언의 매개자로 형상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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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14
제목: <성 야고보(소)>
작가 : 성 프란치스코의 대가(Master of Saint Francis)
연대 : 1272년경
소장 : 워싱턴 국립미술관(National Gallery of Art, Washington)
기법·시대 : 템페라와 금박, 목판, 이탈리아 후기 비잔틴·프로토 르네상스
유형 : 사도 단독 패널화
특징 :
• 금박 배경과 장식된 후광이 초월적 공간을 형성한다.
• 인물은 정면에 가까운 자세로 배치되어 정적이고 상징적인 구도를 이룬다.
• 깊은 청색 망토와 단순화된 얼굴 표현은 상징성을 강조한다.
• 손에 쥔 두루마리는 사도의 가르침과 교회의 전승을 암시한다.
※ 이 작품은 이탈리아 13세기 회화가 비잔틴 전통을 계승하면서 점차 인간적 표현으로 이행하는 과도기적 성격을 보여준다. 작가는 평면적 금박 배경과 엄격한 정면성을 유지하여 성인의 초월적 위상을 강조하는 동시에, 얼굴의 미묘한 표정과 옷 주름을 통해 인물의 존재감을 강화한다. 두루마리는 단순한 소품이 아니라 교회의 신앙 전승을 상징하며, 화면 전체는 역사적 인물의 서사보다 영원의 질서 속에 참여하는 성인의 상태를 드러낸다. 이 성화에서 신앙은 감정의 표현이 아니라 교회의 기억 안에 보존된 고백과 전승의 형식으로 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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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15
제목: <성 야고보(소)>
작가 : 엘 그레코 (El Greco, 도메니코스 테오토코풀로스)
연대 : 1610–1614년경
소장 : 스페인 톨레도 엘 그레코 미술관(Museo del Greco, Toledo)
기법·시대 : 유채, 스페인 후기 르네상스·마니에리스모
유형 : 사도 단독상
특징 :
• 어두운 배경 위에 인물을 반신상으로 배치하여 인물의 존재를 강조한다.
• 길게 늘어진 얼굴과 가는 손은 엘 그레코 특유의 왜곡된 비례를 보여준다.
• 황색 의복과 청색 망토의 대비가 인물의 영적 긴장을 강화한다.
• 한 손에는 두꺼운 책을 들고 있으며, 다른 손은 설명하듯 펼쳐져 있다.
※ 이 작품은 엘 그레코 후기 양식의 특징을 반영하여, 자연주의적 재현보다 영적 표현을 우선한다. 작가는 인체 비례를 의도적으로 길게 변형하고, 색채를 상징적으로 대비시켜 인물의 초월적 지향을 강조한다. 책은 교회의 가르침과 사도의 권위를 상징하며, 펼쳐진 손은 신앙의 증언과 전달의 행위를 암시한다. 이 성화에서 신앙은 안정된 균형이 아니라, 하느님을 향해 끌려 올라가는 내적 상승의 움직임으로 제시되며, 형상의 왜곡은 그 영적 긴장을 시각적으로 구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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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16
제목: <성 야고보(소)>
작가 : 작가 미상(Unknown)
연대 : 15세기 후반 추정
소장 : 이탈리아 남티롤 우르티예이 성 야고보 성당(Church of St. Jakob, Urtijëi, South Tyrol)
기법·시대 : 프레스코, 후기 고딕
유형 : 사도 좌상 벽화
특징 :
• 장식적 테두리 안에 성인을 정면 좌상으로 배치하였다.
• 황금빛 후광과 단순화된 얼굴 묘사가 성인의 신성성을 강조한다.
• 한 손에는 긴 지팡이(또는 순교 도구)를 들고 있으며, 뒤에는 두루마리가 펼쳐져 있다.
• 의복의 선적(線的) 주름과 평면적 색채가 후기 고딕 양식을 반영한다.
※ 이 작품은 알프스 지역 후기 고딕 벽화의 전형을 보여주며, 장식성과 상징성이 강한 형식 속에 성인을 배치한다. 작가는 입체적 공간 구성보다는 평면적 구도와 선 중심의 표현을 통해 성인의 초월적 위상을 강조한다. 지팡이와 두루마리는 사도의 권위와 가르침을 상징하며, 화면 전체는 서사적 장면이 아니라 교회의 기둥으로서의 사도를 제시한다. 이 성화에서 신앙은 역사적 사건의 재현이 아니라, 전례 공간 안에서 성인을 기억하고 공경하는 공동체적 고백의 형식으로 드러난다.